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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우님 인터뷰 전문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서비스 운영팀 한민우라고 합니다.”
“서비스 운영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고객하고 가장 가까운, 앞단에 서서 고객이 어떤 니즈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개발팀이나 기획팀에 전달하면서 어플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서비스 운영팀의 일상은 어떤가요?”
“일단 출석 체크를 먼저 하고 물하고 커피를 한 잔 떠요. 그리고 간식 하나를 주워 먹고 업무를 시작하죠. 고객에게서 전화가 오면 받아서 불만 사항을 해결해 주고, 앱에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면 그걸 해결할 수 있도록 좀 도와줘요. 오류에 대한 제보가 들어오면 정보 수정을 하기도 하고. 여기에서 나온 정보들을 수집해서 나중에 마케팅이나 기획에서 활용하거나 기사 자료로 쓰도록 만들기도 해요.”
“마음에 품고 일하는 한 문장이 있으신가요?”
“일을 하면서 좀 답답할 때가 많아요. 다른 회사들이 왜 이렇게 제대로 일을 안 할까. 걔네가 제대로 일을 하면 서로서로 편할 텐데, 그런 생각을 좀 많이 해요. 일을 왜 제대로 하지 않고 왜 충전기를 고치지 않느냐. 답답하죠. 특정 회사들은 진짜 안 고쳐요. 그러다 보니 그 한 군데가 계속 제보나 게시판에 올라오고, 이미 고장 접수는 한 상태니까 더 할 수 있는 건 없고. 그냥 거기서 고쳐야 끝나는데, 안 고치죠.”
“소프트베리에서 근무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작년 5월에 들어와서 이제 10개월 차 입니다.”
“소프트베리 속에서의 10개월 동안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 있으셨을까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다른 분이랑 대표님하고 같이 제주도 출장을 갔어요. 코로나 때문에 발표자만 발표 행사하는 곳에 있을 수 있어서 저는 밖에서 컴퓨터로 보고 있었어요. 대표님이 발표하는 것도 보고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는지도 좀 봤어요. 신입일 때라서 대표님 발표하시는 걸 처음 봤었죠. 발표가 모두 끝이 나고 ‘이게 상금을 주는 건가 안 주는 건가’ 하면서 결과를 기다리는데, 저희가 받은 거에요! 알고 보니까 거기 참석한 회사들이 다 상금을 받는 거였는데, 저희는 몰랐어서 긴장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기분이 엄청 좋았어요. 그리고 ‘이제 일 끝났다!’ 하고 밥 먹으러 가는데, 그때가 딱 7월인데도 되게 시원하고 날씨가 되게 좋았어요. 서울이 엄청 더웠는데, 제주는 또 시원한 거예요. 호흡이 잘 되고, 미세먼지가 없고.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서, 그날 기억이 많이 나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런 일을 겪으면 참 행복할 것 같아요. 막 애사심이 생기고 그랬나요?”
“저는 애초에 여기를 들어오고 싶어서 들어온 거라 애사심은 원래 있었죠. (웃음)”
“앞으로 소프트베리에 들어올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나요?”
“다양한 사람? 저는 스타트업은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아무래도 한 사람 한 사람 들어오는 것도 중요하고, 나갈 때도 잘 나가야 하고. 그래도 너무 강하지 않은 사람이면 좋겠어요. 자기만의 색깔이 너무 뚜렷한 사람이나 너무 강단이 있고 자기 의견을 밀고 나가려는 사람은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저희랑 잘 안 맞을 것 같아요.”
“하고 계신 업무에 있어서 어떤 역량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시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좀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 꼼꼼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챙길 게 워낙 많기 때문에. 항상 업무 루틴이 있지만 중간중간 이제 치고 들어오는 일들도 다 생각을 해야 하니까요. 업무 루틴도 적지 않아요. 일을 잘 체크해서 할 수 있는 꼼꼼함이 필요하죠.”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단어를 뽑아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혹시 어떤 단어들을 선택하셨나요?”
“의리, 잘 웃는 사람, 신중함을 뽑아봤어요. 특히, 제가 웃음이 많아서 대표님 개그도 다 웃거든요. 다 정색하는데 웃고 있으면 또 사회생활 한다고 주변에서 그러고. 진짜 그냥 웃긴 건데. (웃음)”
“신중함은 어떤 면에서 뽑으신 걸까요?”
“뭔가 한 번 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실수할까 봐, 좀 그게 싫어서.”
“아까 꼼꼼함이 필요한 역량이라고 말씀하신 것과도 맥이 비슷한 것 같아요.
이런 신중함, 꼼꼼함으로 인해서 득을 봤거나, 혹은 이런 성격이 실이 되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소프트베리 면접 볼 때 대표님 뭘 물어봤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데, 카이스트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데 그거를 소프트베리가 왜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이제 그 일을 왜 할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표님 지금 계속 생각 중이냐고 그러시더라고요. 나중에 듣기로는 제가 너무 고민을 많이 해서 뽑을까 말까 고민했대요. (웃음) 대답을 못해서가 아니라, 너무 생각을 오래 하니까 그러셨던 것 같아요.”
“본인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방향성 같은 걸 가지고 계신 게 있을까요?”
“편한 사람. 편한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좀 편한 사람. 제가 그런 사람들을 봤을 때, 그냥 그 사람이 있으면 되게 든든했어요. 편한 사람이 한 명씩이라도 있으면 그런 든든함이 있는 것 같아서, 저도 그런 든든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민우님이 말씀하셨던 잘 웃는다는 특성이 편한 사람이 되는 데 큰 도움을 줄 거 같아요, 계속 웃어주셔서, 저 지금 엄청 편해졌어요.”
“웃어주는 게 아니라 웃음이 나오는 거예요, 머리에 개미가 돌아다녀서. 약간 그런 느낌인 거죠. 내가 안 웃고 싶은데도 간지러워서 간지럽다, 머리가 간지러워서 웃는다. 약간 이런 거죠.”
좋은 인터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