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개발팀 박신입니다. EV Infra 어플리케이션이랑 서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님은 어떤 업무를 주로 하고 계신가요?”
“현재는 주로 운영 쪽을 하고 있죠. 과금이 두 번 됐어요. 아니면 돈이 안 나왔어요. 이런 서비스단에서 처리해야하는 고객들의 민원이 들어오면 처리하고 하죠.”
“소프트베리에서 신님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일을 하고 있으면 하루종일 옆차기가 들어옵니다. 원래 메인 업무가 있는데 하고 있으면 자꾸 다른 일을 시켜요. 그래서 메인 업무를 요즘 진행을 잘 못하고 있죠. 민원이 일반 고객 민원도 있지만 다른 업체들 요구 사항들도 들어오니까. 그러면 기획팀 쪽에서 다 보고 거기서 필요한 자료들이나 아니면 구현이 되냐 안 되냐 이런 걸 하는 업무들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시면서 어떤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셨나요?”
“일이 넘어왔을 때 그 일을 못한다고 버틸 수 있는 배짱이 필요하지 않을까. (웃음) 배짱이라고 하기보다 자꾸 들어오는 일이 제 일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원래 해야 되는 일이 자꾸 밀리니까 그렇죠. 메인 업무를 중심으로 해서 중간중간 들어온 일들을 미리미리 끊어내든가 쳐낼 수 있는.”
“소프트베리의 장점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신다면?”
“제가 일로 안 쪼아요. 일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쉬는 게 먼저예요. 근태보다 효율이 먼저. 그래서 저랑 경영지원팀이랑 많이 싸우죠. (웃음) 개발팀에서는 휴일에 앉아서 사무실에서 눈치 보고 앉아 있거나, 이런 것보다는 오늘 일하다가 일 안 되면 그냥 집에 가고 싶다, 그러면 가라고 하죠. 일을 해내기만 하면 문제 없어요.”
“이렇게 좋은 소프트베리 개발팀에는 어떤 사람이 들어왔으면 하나요?”
“하고 싶어 해야 해요. 적극적이라기보다, 이 일이 재밌어야 돼요. 순수 개발 쪽만 흥미가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서비스, 그러니까 전기차 쪽으로 관심이 많은 게 좋아요, 개발팀에서 사실 순수하게 개발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일도 많이 하거든요. 개발에 대한 흥미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서비스에 흥미를 가지고 일을 직접 찾아서 할 수 있으면 좋죠.”
“찾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은 편이라고 보시나요?”
“엄청 많습니다. 지금 아직 서비스가 어떤 목표, 테마 이런 게 명확하게 있지는 않아요. 그래서 들어가 있는 기능들이 전부 완벽한 상태가 아니에요. 그래서 그 중 하나만 붙잡아서 생각해 봐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엄청 많아요. 그런 개선점을 직접 찾아서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제일도 좀 가져가고. (웃음)”
“개발팀에 들어와서 어떤 걸 하고 싶다고 얘기한다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인가요?”
“그렇죠. 의견을 100% 수용합니다. SOODAL팀 SOODAL 하고 싶다고 그래서 아예 분리를 시켜버렸죠!”
“소프트베리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개발팀에 있으면서는 기능 추가했는데 유저 반응이 좋으면 기분이 좋죠. 그 때 지도 군집화 기능 개발에 성공했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그때 막 ‘와, 이게 되네! 왜 되는 거지?’ 이러면서. (웃음)”
“2021년의 소프트베리에게 별명을 하나 붙여준다고 한다면, 어떤 별명을 붙여줄 수 있을까요?”
“격동의 2021년이요. 하려고 했던 게 너무 많았고, 1년 연초에 세웠던 서비스 목표를 6월인가 7월 결국 엎었어요. 좀 풍파가 많았죠. 투자도 원래 9월에 마감이었는데 12월까지 걸었고. 이런 온갖 일이 다 쏟아졌어요. 하려고 했던 건 안 되고. 지금은 그런 혼란이 좀 지나갔으니 열심히 안정화를 시키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음에 품고 일하는 한 문장이 있으실까요?”
“재밌다. 딱 그 세 글자를 세뇌하고 있어요.”
“세뇌가 잘 먹혀들고 있나요?”
“아니요. (웃음) 세뇌를 다 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한데요. 그전에 자꾸 말을 걸어와요. 이거 해 주세요, 하고. 올해 1월 1일부터는 핸드폰도 이렇게 꺼버렸거든요. 나 건들지 마.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소프트베리에서 없으시면 안 되는 인재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웃음) 혹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본인만의 꿈이 있을까요?”
“조용한 데서 혼자 사무실에서 혼자 개발만 하고 싶다. 메신저 다 끊고 메일 끊고. 개발은 재밌는데, 메일 쓰는 거나 도와주십시오 하고 부탁하는 건 좀 스트레스죠. 개발을 하고 있으면 잡생각이 안 들어요. 만들고 나서의 뿌듯함보다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되게 즐거운 거 같아요. 만드는 동안에는 퀴즈 푸는 거잖아요. 그래서 별다른 잘 생각 안 하게 되고.”
“나를 충전시키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으신가요?”
“게임 많이 하고, 영화도 많이 보고요. 그것도 잡생각으로 없애주는 것 같아요. 왜 이걸 하라고 했지 저걸 하라고 그러지, 그러고 주변에서 너무 요청이 많이 들어오면 머리 아파 죽겠는데, 그럼 이제 게임하고 영화 보다가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러고. (웃음) 게임도 혼자 하는 걸 좋아해요, 이재성 이사라고 얼마 전에 같이 했었거든요. 친구 초대해서 하는데 처음에 몇 번 같이 하는데 불편한 거예요. 나 혼자 편하게 NPC한테 말도 걸고 지도 구경도 해야 되는데, 자꾸 따라오래요. 뛰어다니라 그러고. 그래서 오프라인으로 바꾸고 들어갑니다. 말 못 걸게.”
“앞으로 소프트베리 개발팀에 함께하시게 될 분들이 이거 하나만 들고 왔으면, 하는 게 있다면?”
“개발의 기초. 기초 없는 사람들이랑 몇 번 해봤는데 힘들어요. 아주 대학생 때 배우는, 데이터 구조나 알고리즘이나 이런 거. 당장 코드를 짜는 것보다 그 기반이 되는 지식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코드를 짰을 때, 그냥 코드만 배운 사람은 돌아가게는 짰는데 자기가 그걸 왜 그렇게 짰는지 몰라요. 그러면 다음에 다른 기능 붙일 때도 힘들어요. 기본을 아는 사람은 똑같이 짰어도 물어보면 왜 이렇게 짰는지 다 알고, 그 성능을 향상시켜달라고 그러면 향상시킬 수 있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걸 굉장히 힘들어하죠.”
“여기서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